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로박트(대표 정해원)는 사과 복숭아 등 과일로 식물성 발효유산균제를 만드는 데 성공,이를 특허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바이로박트는 이 발효유산균제를 우선 천연 탈취제와 가축사료 첨가제로 제품화했다.

앞으론 유산균 음료와 식물성 농약으로도 만들 예정이다.

지난 7년여간 연구 끝에 개발해낸 이 식물성 발효유산균제는 한국화학시험연구소와 한국생활용품시험연구원으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아 Q마크를 받았다.

보건복지부로부터는 식품으로 제조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아놓은 상태다.

바이로박트는 상품화한 천연 탈취제를 환경관리공단에 납품해 서울 수도권 매립지에 처음 적용했다.

이 탈취제는 뿌린 뒤 30초 뒤면 악취를 없애주고 90시간 후엔 90%가 생분해돼 환경오염의 염려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 조만간 시판을 앞둔 가축용 사료첨가제는 가축의 면역력을 높여 체중을 늘리고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로박트는 식물성 발효유산균제의 경우 사람 몸에 해가 없는 데다 오히려 성인병 예방과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특수 건강식품,여성 청결제,유기산 비누용품 등 상품화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내년중 탈취제로만 국내에서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1천만달러 정도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사료첨가제로 북남미 등지에 5백만달러 어치를 수출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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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