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도로를 상상해 본적이 있는가.

끝까지 엑셀러레이터를 밟고 시원한 질주를 원한 적이 있는가.

무서운 속도의 경주 속에 솟구치는 아드레날린을 갈망하는가.

물론 이런 꿈들은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힘들지만 할 수만 있다면 잡아보고 싶은 꿈일 것이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힘있는 자동차를 동경하고 레이싱 대회에 열광한다.

엄청난 굉음과 함께 트랙을 질주하는 레이싱.

이와 같은 레이싱 대회 중 제일로 꼽히는 대회가 바로 내스카(NASCAR)다.

1948년 미국 데이토나비치에서 시작되어 지금까지 그 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대회이다.

이제 그 대회의 긴장과 스릴을 내스카 히트로 느껴보자.

<>게임플레이

특별한 스토리가 필요치 않은 레이싱 게임은 다양한 게임플레이 모드가 그 생명이다.

내스카 히트는 모두 5가지의 모드를 제공한다.

첫번째는 "비트 더 히트(Beat the Heat)"모드로 초보 가이드와 미니게임을 제공한다.

처음에는 몇가지 기본턴을 연습하며 차에 대한 감각을 익히게 된다.

몇가지 기본코스를 통과하고 나면 갖가지 상황설정을 통과하는 미니게임으로 이어진다.

두번째 모드는 "레이스 더 프로(Race the Pro)"로 내스카 프로들의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

각 레이스 트랙마다 실존 프로가 갱신한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프로의 차는 반투명으로 표시되며 그 차를 추월할 수 있으면 자신의 실력이 프로를 넘어선 것이다.

세번째 모드인 "싱글 레이스(Single Race)"는 신속하고 간편하게 한 레이스를 뛸 수 있는 모드이다.

프로들이 모는 차들 중에 하나를 선택한 후 자신이 원하는 트랙에서 원타임 경주를 즐길 수 있다.

네번째 "챔피온쉽 모드"는 내스카 히트의 꽃이다.

실제 내스카 스케줄과 같은 일정에 따라 진행되는 경주들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다.

수십개의 레이스가 계속 연결되며 각 레이스에서 얻은 점수를 합쳐 승자를 정한다.

자신의 애마로 미리 만들어진 차를 선택해도 되며 자신이 직접 칼라를 지정하고 튠업한 차를 사용할 수도 있다.

마지막 모드는 근래 레이싱 게임에 필수라고 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모드"이다.

최고 16명이 동시에 접속해 플레이어의 우열을 가릴 수 있다.

한가지 흠이라면 인터넷에서 자동으로 서버를 찾아주는 기능이 없다.


<>초보자를 위한,실력자를 위한

내스카 히트의 난이도는 보통과 실력파로 나뉜다.

보통 설정은 레이싱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플레이어를 초점에 맞추고 있다.

차의 미끄러짐이 극히 적어 차의 운전이 쉽고 충돌시에도 충격과 파손률이 상당히 낮다.

실력파 모드는 난이도 상승과 함께 플레이어에게 자유도를 부여한다.

운전시에 바퀴의 미끄러짐과 속도에 따라 민감한 변화가 있으며 약한 충격에도 강하게 반응한다.

조그마한 부주의로 차가 뒤집히거나 갑자기 스핀이 되버리는 경우가 빈번이 발생한다.

간단히 말해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차가 실제로 움직이듯 하는 것이다.

실력파 모드의 장점은 차고 메뉴가 제공되는 것이다.

차고 메뉴를 통해 차의 세세한 부분의 튠업이 가능해 진다.

튠업을 한 차는 플레이어의 스타일에 꼭 맞는 차로 다시 탄생된다.


<>글을 마치며

레이싱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나 레이싱 매니아들에게 동시에 어필할 수 있는 게임이다.

다만 레이싱 게임에 맞는 휠이나 게임패드가 없는 플레이어는 게임의 1백%를 즐기기 힘든것이 흠이다.

레이싱 게임용 주변기기가 있는 레이싱 팬들에겐 절대 놓칠 수 없는 게임이다.

답답한것이 있다면 내스카 히트를 통해 시원하게 풀어버리도록 하자.

LA=이진오 게임일보대표 www.gameilbo.com, gameilbo@game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