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흐르는 물입니다.

여기에 어떤 기술을 담느냐에 따라 다양한 음료수가 됩니다.

우리는 인터넷에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담기로 했습니다"

버추얼웨어(www.virtualware.co.kr)의 구경백 사장은 이 회사의 지향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 회사는 유선과 무선이 통합된 기능을 가진 ChatUs를 개발해 무선인터넷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ChatUs는 이동전화간 채팅은 물론 컴퓨터와 이동전화간에도 유무선 채팅을 즐길 수 있는 솔루션이다.

현재 017신세기통신에 납품돼 휴대폰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앞으로는 WAP방식의 게임서비스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 회사의 또다른 제품은 네트워크게임 서버 플래폼.

현재 온라인 경마와 War Master라는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이 서비스되고 있다.

이중 온라인 경마는 LG텔레콤 019사용자들에게도 서비스되고 있다.

최근에는 웹을 기반으로한 콜센터인 커머스메이트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웹에서 별도의 프로그램을 내려받지 않아도 채팅 음성 e메일 등의 통합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다 http로 설계돼 있어 방화벽도 쉽게 뚫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들 제품군은 모두 네트워크 리얼타임 기술을 기반으로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구 사장은 "웹 모바일 게임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웹고객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개발하는게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지난 97년 설립된 버추얼웨어는 본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버추얼리얼리티 기술을 갖고 출발한 회사다.

그러나 99년들어 웹브라우저 네트워킹 기술을 개발하고 게임과 웹콜센터 솔루션 등으로 눈을 돌리더니 이제는 모바일 시장을 넘보고 있다.

최근에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IMT2000 한국통신 컨소시엄에 0.05%의 지분을 참여했다.

올해중에는 일본에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기술이전도 할 계획이다.

구 사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컨설팅업체인 아서디리틀 전략컨설턴트로 활동하다 지난 97년 버추얼웨어를 설립했다.

(02)554-0654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