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컴스토리지는 지난 1991년 설립된 저장장치 전문업체다.

코스닥시장에는 지난해 12월께 등록했다.

코스닥등록을 계기로 사명도 기존 창명시스템에서 넷컴스토리지로 바꾸었다.

이미지제고 등 회사의 적극적 IR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대목이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만 굵직한 세번의 사외IR를 개최했다.

지난해말 코스닥등록에 앞서 홍콩 해외투자설명회도 개최한바 있다.

기업경영활동을 투자자들과 공유함으로써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 회사의 차별성은 사이버IR에서 엿볼 수 있다.

홈페이지에 IR 사이트를 별도로 구축,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최신 재무현황을 비롯해 주가 공시내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주식게시판을 통해 주주들의 각종 질문을 접수, 신속하게 응답해주는 등 투자자와 기업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하고 있다.

이런 적극적인 IR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6천원대에 머물러 있다.

인터넷거품론의 표적이 된데다 코스닥시장이 장기침체로 큰 폭의 조정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넷컴스토리지는 수익모델을 다시 점검하고 신제품개발 및 대형저장장치의 해외시장 공략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력 있는 벤처회사 등과 잇따라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 사업다각화도 활발하게 모색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