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향토유통업체인 모드니백화점이 부도난지 13개월여만에 경영권이 (주)일하는 사람들(대표 용석봉)에 넘어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울산지방법원에서 열린 5차 경매에서 (주)일하는 사람들이 1백40억5천만원에 단독 응찰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일하는 사람들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일대에서 고품격 디스카운트 스토어를 지향하는 의류 전문할인점 ''세이브존''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이 1천억원에 달하는 중견 유통업체여서 울산 유통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