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연 < 컨벤션이벤트업조합 이사장 >

"공동사업을 확대,시장을 키우고 시스템화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이달초 결성된 한국컨벤션이벤트업 협동조합 이사장은 "업종 특성상 컨벤션,전시,이벤트,관광,숙박,정보산업 등 연계성이 강하기 때문에 각 분야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조합을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컨벤션.이벤트업은 국제회의나 각종 행사를 대행하는 업종.

선진국에서는 전문인력에 기반을 둔 지식산업의 한 분야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군소업체가 난립,싱가포르나 태국,말레이시아보다도 낙후돼 있다.

이 이사장은 "최근들어 정부에서 대형 컨벤션센터 건립과 국제회의 등의 산업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는 것은 업계를 위해 무척 고무적"이라며 "조합도 이에 걸맞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을 이를 위해 조합원들간에 인력,장비,지식을 함께 나누고 공동판매,마케팅,브랜드 사업을 추진해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합차원에서 일괄수주를 위한 마케팅활동과 컨벤션.

이벤트기획사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인증하는 교육사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조합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조합원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동의 이익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89년부터 무역대행업체인 제임스무역을 경영해 오던 중 지난해 5월 자회사인 서울컨벤션서비스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