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세 가운데 가장 잘못된 점은 커브길에서 스티어링 핸들을 조작할 때 두 손을 엇갈리게 돌리거나 양팔과 양쪽 어깨가 커브도는 방향으로 함께 움직이는 것이다.

이는 대부분의 운전자가 기본 동작도 배우지 않고 자동차를 운전하기 때문에 생긴다.

이런 자세는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중의 피해 위험이 있는 만큼 빠른 시일내에 고쳐야 한다.

논-크로스 스티어링(Non-Cross Steering) 핸들조작법은 <>정면 충돌시의 방어동작 <>자동차 전복시의 손목보호 <>기어변속 <>차선주행 컨트롤 <>전방 시야확보 <>커브길 주행 등 다양한 운전 기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따라서 안전 운전을 위해 반드시 익혀둬야 할 드라이빙 테크닉의 하나다.

이 조작법의 양손 자세는 우선 스티어링 핸들이 정위치인 상태에서 10시10분 또는 9시15분 위치를 잡는 것이다.

자동차가 좌우로 회전할 경우엔 진행방향의 손을 스티어링 핸들의 12시 부분으로 옮겨준다.

진행방향이 오른쪽일 경우 오른손이 12시 위치,왼쪽일 경우 왼손이 12시 위치로 움직이면 된다.

구체적으로 좌회전하는 경우를 예로 들면 왼손을 12시 위치에서 회전 방향으로 6시 방향을 향해 당긴다.

이때 오른손은 원래 위치에서 이동하지 않으면서 미끄러짐을 도와준다.

회전각도가 심할 경우 오른손은 3시 위치에 있게 된다.

이때 왼손과 오른손은 대칭상태를 이룬다.

이 상태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스티어링 핸들을 꺾는다.

또 커브 각도에 따라 왼손을 아예 1시 또는 2시 위치에 놓고 왼쪽으로 잡아당기는 것이다.

우회전할 때는 좌회전하는 것과 반대로 하면 된다.

운전자들이 흔히 두손을 비슷한 위치에 잡고 함께 돌리는 데 이는 절대금물이다.

두손을 엇갈려 스티어링 핸들을 조작하면 자동차가 도로에서 중심을 잃었을 때 원하는 방향으로 복원시키기 어렵다.

코너를 돌거나 복잡한 시내에서 U턴할 경우 자동차가 돌아가는 방향으로 회전한 다음 차체가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 두손이 엇갈린 상태에서 예기치 못한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순간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우며 손을 부상당할 가능성도 높다.

논-크로스 스티어링 핸들조작법은 결국 왼쪽과 오른쪽을 반으로 나눠 왼손은 왼쪽만 담당하고 오른손은 오른쪽만 담당하게 하는 것이다.

오른쪽 커브를 돌 때는 오른손이 스티어링 핸들의 오른쪽만 당기고 왼쪽 커브를 돌 때는 왼손이 왼쪽만 당기는 셈이다.

이렇게 하면 왼손과 오른손은 서로 엇갈리거나 겹쳐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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