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들어 처음 맞는 55주년 광복절 경축행사가 사상 유례없는 통일 대축제로 꾸며진다.

남과 북이 대규모 경축행사를 벌이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남북공동선언 지지행사가 열린다.


◆사회·종교단체=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종교단체 및 정당 등이 참여한 ''2000통일맞이 대축전 추진본부''는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통일맞이 대축전''을 연다.

끊어진 경의선 모형을 설치,행사참가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기차를 잇는 ''경의선복원 퍼포먼스''를 연출할 계획이다.

군악대 퍼레이드,통일 음악회,남북 공동선언 실천 국민선언문 낭독도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1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정당·종교·시민사회단체 공동회의가 열린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와 한총련 등도 14,15일 한양대에서 ''남북공동선언 지지·관철을 위한 통일대축전''을 연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은 15일 오후3시 서울 조계사와 북한의 보현사에서 통일을 기원하는 동시법회와 타종행사를 갖는다.


◆지방자치단체=서울시는 15일 오후 9시 남산봉화대에서 봉화대점화식을 연다.

한강바지선에서는 건국이래 최대 규모인 7천2백발의 불꽃을 밤하늘로 쏘아 올린다.

부산은 이날 낮 남항 앞바다에서 해군 3함대 함정과 해경 경비정 등 선박 2백여척이 무지개빛 물대포를 쏘면서 해상퍼레이드를 펼친다.

인천은 ''그리운 금강산''노래비 제막식과 무궁화·태극기 전시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북한=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광복 55주년을 맞아 ''영화상영주간'' 개막식을 지난 11일 평양국제회관에서 열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개막식이 끝난뒤 예술영화 ''봄부터 여름까지''를 감상했다.


◆해외=미국 LA한인회와 한인상공회의소 등 한인사회 주류단체및 재미동포서부연합·조국통일범민족연합 등 통일운동권 단체들은 ''8·15 미주동포 통일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건호.강동균 기자 leek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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