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의 재폐업으로 환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신임 장관들이 빠른 시일안에 돌파구를 마련해주길 기대하고 있지만 생각대로 잘 될지는 두고볼 일이다.

이번주에도 뉴스의 핵은 "의료대란"이다.

의료계는 지난주말 단일 협상창구를 마련했다.

"비상공동대표 소위원회"다.

이 기구는 다른 목소리를 냈던 직능대표들이 모두 참여하는 실질적인 의료계 대표기구.국민들은 이 기구가 정부와의 협상을 재개해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내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소위원회 결의 사항이 의쟁투 중앙위와 의협 상임이사회의 인준을 거쳐야하는 한계를 안고 있다.

폐업을 철회하려해도 전체회원 투표를 거쳐야 한다.

사태해결이 쉽지 않다는 얘기다.

또 다른 핫뉴스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광복절인 오는 15일 남과 북의 이산가족들이 서울과 평양을 상호 방문한다.

이산가족 상봉이 처음은 아니지만 남북 정상회담이후 협력과 화해의 분위기가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평화의 기운이 움트고 있는 한반도를 전세계가 주시하고 있다.

현대 사태는 20일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시장혼란과 함께 국정 불신을 낳아온 이번 사태를 조기 수습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된 결과다.

그러나 정부와 채권단이 요구한 3개항 가운데 지배구조 개선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논란의 불씨로 남게 됐다.

현대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자금시장은 모처럼 호재를 만나게 됐다.

이미 지난주부터 현대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면서 금리는 연일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증시도 기지개를 켜는 조짐이다.

이번주 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자못 궁금하다.

은행들은 이번주 본격적인 예금금리 인하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예금금리를 만기에 따라 0.1~0.3%포인트 낮출 예정이다.

국민은행도 오는 16일부터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등의 금리를 최고 0.6%포인트까지 내리기로 했다.

주택 하나 한미은행 등도 예금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어 우량은행을 중심으로 예금금리 인하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예금금리 인하는 장기적으로 시중의 부동자금을 주식시장으로 끌어넣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이번주 국토이용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국토기본법 제정안을 놓고 공청회를 연다.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곧 초안이 마련된다.

난개발 방지와 지역균형 개발이 목적이다.

국토기본법 제정안은 건설업계와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자원부는 이번주중 에너지 가격 체계 개편과 관련한 정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경제장관 간담회 등을 통해 에너지 가격 인상폭을 결정할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부터 4대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나선다.

공정위는 구조조정본부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이들 그룹에서 떨어져 나온 분사기업,관련 벤처기업에 대한 조사도 병행키로 했다.

재계에서는 대우전자부품의 워크아웃 졸업이 관심사다.

대우 12개 계열사 가운데 첫 졸업이기 때문이다.

대우전자부품의 채권단은 이번주 전체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연다.

전체 채권단 가운데 75%이상이 찬성해야 하지만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대우전자부품이 워크아웃에서 졸업하면 곧 국내 기업인 알루코와 필코전자,한국기술투자 등 3개사로 구성된 알루코컨소시엄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알루코컨소시엄은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전자부품 지분 24.5%를 약 1백54억원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 기자 jhkim@hankyung.com


[ 체크포인트 ]

<> 14일
.임시국무회의(정부중앙청사)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17일)

<> 15일
.남북이산가족 서울-평양 방문(~18일)

<> 16일
.공정위, 4대그룹 부당내부거래 조사 실시

<> 주중
.은행 예금금리 인하 본격화(신한은행 14일, 국민은행 16일)
.건교부, 국토기본법 제정안 마련
.산자부, 에너지가격체계 개편 정부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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