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이동전화 단말기 구입시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 6월 단말기 보조금이 폐지된 이래 이동전화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가운데 보조금 폐지에 대해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부가 휴대폰 보조금 지급을 금지한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0%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반대한다고 답변한 네티즌의 55%는 그 이유로 "이동전화가 대중화된 시대에 구매 여력이 없는 이용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보조금을 없애면 서민들만 큰 짐을 지게 된다는 것.

반대자의 19%는 "소비자들의 단말기 구입비용이 증가,결과적으로 과소비를 부추기게 된다"는 점을 꼽았고 13%는 "단말기 보조금 지급을 중지한 후 이동전화 사업자들만 살찌웠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이동전화 가입자가 많아야 무선을 이용한 정보통신 인프라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10%)고 생각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반면 보조금 폐지를 찬성한 네티즌의 54%는 "고장나면 단말기를 바꾸곤 하던 소비자들이 단말기 값이 오르면서 웬만한 고장은 수리해서 사용해 자원절약에 일조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보조금이 폐지되면서 단말기를 오래 사용하는 습관을 갖게 됐다는 것.

찬성자의 15%는 "복수의 휴대폰을 사용하던 과소비 관행이 사라지게 됐다"고 답했다.

이밖에 "사업자간 상품 및 서비스 경쟁을 유도할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14%)거나 "출혈경쟁으로 인한 이동전화 사업자들의 부실을 막을 수 있다"(13%)는 의견도 있었다.

<>조사기간:8월3일 오후 1시40분~4일 오후 5시30분

<>조사대상:다음회원중 3천68명

<>조사방법:다음사이트에서 설문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