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통신관련 완제품의 관세가 철폐된 반면 부품 수입은 8%의 높은 관세를 유지하고 있어 국내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WTO(세계무역기구)의 정보기술 협정(ITA)에 따라 반도체 장비와 정보 관련 완제품의 관세가 철폐된 반면 부품 수입은 여전히 높은 관세를 유지,역관세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부품을 수입해 완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메이커들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잃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정보통신 기기에만 사용되는 전용부품의 경우 역과세 현상에 따른 피해가 적지 않다고 업계는 하소연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메이커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역관세 현상으로 수입품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경우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장비 국산화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