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형 자동차보험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삼성화재가 "고가격 고보장"형태의 A-Top 자동차보험을 내놓은데 이어 동부화재도 비슷한 내용의 상품을 선보였다.

현대해상과 LG화재도 조만간 고급형 자동차보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지난주엔 삼성화재가 업계최초로 "물고기" 보험을 내놓아 관심을 끌기도 했다.


<>동부화재의 참좋은 자동차보험=대물손해에 대해 무한보상을 해주고 대인과 대물사고시 10만원~1백만원의 사고수습지원금을 별도로 지급하는게 특징이다.

기존의 일반 자동차보험과 비교하면 보험료가 약40%가량 비싼 반면 담보를 다양화하고 보장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자기신체사고의 경우 사망.후유장해때 최대 3억원까지 보상해준다.

기존 자동차보험(1억원),플러스자동차보험(2억원)에 비해 보상한도가 크게 높아졌다.

부상을 입었을 때도 3천만원까지 보상된다.

또 출고된지 1년 이내의 새차에 차량가액의 80%를 초과하는 손해가 발생하면 새차가격을 지급해준다.

아울러 차량수리비가 차량가액의 20%이상이면서 50만원을 넘으면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차안의 휴대품 손해까지 보상해준다.

승용차와 10인승 이하 레저용 승합차만이 이 보험에 들 수 있다.


<>삼성화재의 양어보험=수질오염이나 전염병 등으로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할 경우 대형수족관 소유자나 양식업자의 경제적 손실을 보상해 주는 상품이다.

이 보험은 기본계약으로 적조현상과 독성물질,이물질 등으로 수질이 오염돼 물고기가 폐사했을 때 입은 매출 손실을 보상해 준다.

또 선택계약을 통해 물고기 전염병,홍수,기계류의 사고와 고장,정전,수온상승에 의한 산소결핍 등으로 인한 피해도 보상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는 이미 코엑스 전시장내 수족관 아쿠아리움과 첫 계약을 맺었으며 현재 대형수족관과 대형 양식장 10여곳을 대상으로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재는 개를 판매한 후 한달이내에 죽거나 다치면 20만원 이내에서 보상해주는 "애견사랑보험"을 애견판매센터를 대상으로 팔기로 했다.

이 보험은 판매보증성격을 지닌 상품으로 애견 1마리당 보험료는 3만원.

<>대신생명의 큰 믿음 의료보험=발생 빈도가 높은 11대 질병은 물론 관절질환 방광염 등 남성 비뇨기계 질환,여성 부인과 질환을 집중 보장하는 상품이다.

특약을 선택할 경우 재해로 인한 소득보상금과 치료비도 받을 수 있다.

30세 남성이 80세 만기로 특약 보험료를 포함해 매달 4만9천9백원의 보험료를 낸다면 암 진단의 경우 5천만원,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진단때 3천만원을 받게된다.

또 암과 11대 질병으로 수술할 때마다 5백원을 지급받는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