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대문 재래시장 상가들이 이달초부터 실시되는 휴무기간을 맞아 대대적인 상가개편작업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동대문 패션쇼핑몰 두산타워는 5일부터 상가운영시스템을 개편,업계 처음으로 ''플로어 매니저''제를 도입해 백화점식 상가운영에 들어간다.

플로어 매니저제란 이제까지 상인들로 구성된 상가운영위원회가 매장구성,상인 입·퇴점 등을 관리해오던 것과는 달리 두산타워의 유통전문 인력들이 직접 상가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밀리오레 명동점은 오는 7∼10일 실시되는 상가휴무기간을 맞아 층별 재단장 작업을 벌인다.

밀리오레는 식당가를 7층으로 모으고 6층을 구두전문매장으로,지하 2층을 액세서리와 잡화전문매장으로 개편한다.

남대문시장은 원아동복과 E동 지하상가가 화장실을 개·보수하고 대도상가 등은 전기승압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삼익패션타운은 도색 및 간판바꿔달기 등을 통해 가을고객 잡기에 나설 방침이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