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최대 스포츠 :돈벌이 측면에서 미래 최대 스포츠는 무엇일까.

그것은 단연 골프일 것이다.

남녀노소를 가릴 것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데다,월스트리트저널지도 지적했듯이 경합 선수들끼리의 물리적 신체적 타격이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덜 육체적이다.

특히 전 세계 인구가 계속 노령화되고 있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선 더욱 그렇다.

<>한국의 기회 :한국 사람들은 박찬호,박세리 등 동족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그러나 박찬호가 LA다저스에서 받는 연봉은 3백80여만 달러인 데 비해 국내 인천방송이 지불한 중계권료는 올 한해에만 무려 3백만 달러다.

이것이 내년에는 최소한 5백만 달러,어쩌면 1천만 달러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찬호가 한국인의 자랑이라지만,정작 박찬호 쇼로 돈을 버는 쪽은 한국이 아니라 미국이다.

2002년 월드컵 게임의 TV중계료로 국내 공중파 방송 3사들이 지불해야 할 돈은 이보다 훨씬 많은 6,7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자국 고유의 스포츠를 세계 스포츠로 발전시킨 나라는 거저 돈을 거둬들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런 데 관심을 둬야 한다.

신동욱 전문위원 shin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