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장한도 축소를 앞두고 금고업계가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앞세워 마케팅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서울의 해동금고는 8월1일부터 첫 거래자와 지방고객에게 0.2%의 추가금리를 지급하는 ''팔도강산 예금''을 선보인다.

이 상품은 추첨을 통해 모두 6명에게 연 18∼25%(1년 정기예금)의 보너스 금리도 준다.

또 1천8백만원 이상 가입자중 8명을 추첨해 10만∼1백만원권 백화점 상품권을 선물로 준다.

지방고객에게는 교통비도 지급할 계획이다.

해동금고는 수도권 대출고객에 한해 직원이 직접 방문해 업무를 처리해 주는 ''번개팀서비스''도 시행중이다.

코미트금고와 진흥금고는 최근 야간대학 및 대학원에 다니는 직장인들에게 학자금을 대출해 주는 ''반딧불서비스''를 내놓아 호응을 얻고 있다.

두 금고는 추첨으로 6명에게 연 20%에서 최고 1백%의 파격적인 금리를 주는 ''운수대통 예금''을 지난 26일 선보이고 수신경쟁에 나섰다.

이밖에 협신금고는 추첨으로 금강산관광권과 추가금리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플러스알파 정기예금''을 내놓았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