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가족과 함께 충북 보은 속리산으로 여행을 갔다.

처음 가는 곳이라 지리를 물어보려던 참에 속리산주변관광 안내도를 봤다.

좀더 정보를 얻고 싶어 관광안내소에 전화를 걸자 ''전화번호 결번''이라는 안내방송만 나왔다.

114에 문의하니 전화국번은 지난 98년 8월부터 세자리로 변경됐다는 답변이다.

전화국번이 변경된 지 거의 2년동안 안내전화번호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두다니 어이가 없었다.

각종 안내전화는 바뀐 내용을 즉시 고쳐놓는 게 그 지역을 찾는 여행객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관련부서에서는 바캉스철을 맞아 관광안내표지판의 안내전화번호를 확인하고 정비,관광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바란다.

/최 명 숙 경북 칠곡군 왜관초등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