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군에 입대하는 친구를 위해 훈련소가 있는 강원도 춘천에 함께 간 적이 있다.

친구와 나는 춘천에 도착한 뒤 입소시간 때문에 택시를 탔다.

미터기 요금의 두배를 지불했다.불쾌한 기분은 그뒤에도 이어졌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음식점 종업원이 채가듯 우리를 모셔(?)갔고 그곳에서 ''입소전 마지막 식사''를 하곤 또 바가지를 썼다.

친구와 나는 군입대에 대한 생각보다 훈련소 주변 장사치들의 횡포에 화가 났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돌아오는 길에 합승을 거부하자 택시기사는 서울로 오는 내내 욕을 하고 화를 냈다.

국방의 신성한 의무를 위해 떠나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들의 횡포를 강력히 단속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 성 복 충남대 공업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