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제는 네트워크 경제,디지털 경제,지식경제다.

모든 기업을 둘러싼 환경변화는 이러한 세가지 측면을 동시에 갖고 있다.

결국 기업 내부와 기업간 업무과정을 지원하는 IT시스템 역시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야 성공할 수 있다.

기업간 인수합병 및 동종 혹은 이종 산업간의 전략적 제휴는 기업들의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합병이나 제휴에서 발생하는 문제 가운데 하나는 각기업의 IT시스템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연결할 것인가이다.

제휴맺은 각 기업의 IT시스템이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려면 네트워크 구조가 있어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간 제휴는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다.

기업과 기업을 연결하는 프로세스가 통합되려면 인터넷 인트라넷 팀넷(부서내의 종업원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등 세가지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이들 네트워크가 효과적으로 조화를 이뤄야만 기업간 협력형 비즈니스(collaboration business)가 달성될 수 있다.

기업간 협력형 비즈니스는 기업들이 서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쉽게 성공을 달성할 수 있게 한다.

직원들은 아이디어를 공유함으로써 각자의 역량을 키워갈 수 있다.

지난 18개월동안 약 5억달러이상의 비용이 기업간 협력을 가능케하는 SW를 구매하는 데 사용됐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온라인 상의 비지니스 기회를 확장하고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졌다.

IT는 단순한 기업의 일부분이 아니라 기업이 책임지고 있는 비즈니스의 미래가 되고 있는 것이다.

훌륭한 IT시스템은 궁극적으로 고객의 충성도를 증가시키고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킨다.

디지털 경제는 디지털 제품과 프로세스를 의미한다.

제품이 디지털화되고 제품이 만들어져 고객에게 전달되는 전 과정이 모두 디지털화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물리적으로 생산되는 제품(phisical goods)은 많은 거래비용(transaction costs)을 발생시킨다.

전체 기업비용 가운데 75%가 거래비용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따라서 디지털화를 통한 거래비용의 감소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디지털 제품을 통해 기업은 보다 쉽게 차별화를 실현시킬 수 있다.

모든 고객은 서로 다른 요구사항을 가지고 있으며 그 요구사항이 적절히 수용돼야만 고객은 만족한다.

디지털 프로세스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객에 맞도록 맞춤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마지막으로 지식경제다.

지식경제는 기존의 대차대조표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인적자원이나 지적자본을 중요시한다.

또 축적된 지식은 새로운 비지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SAP는 다양한 지식을 비즈니스 기회로 변환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맵 워크플레이스 마켓플레이스등 세가지 솔루션을 갖고 있다.

솔루션맵을 통해 지식을 효과적으로 얻고 워크플레이스를 통해 지식을 적절한 곳에 활용하며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지식을 비지니스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

"mySAP.com"은 이같은 신경제의 세가지 요소를 충족시킬 수 있는 종합적인 e비즈니스솔루션이다.

어느곳에서든지 어느 때이든지 어떤 기기를 통해서든지 mySAP.com은 활용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마치 하나의 회사처럼 일할 수 있는 협력형 비즈니스를 실현할 수 있다.

< 정리=송태형기자 toughlb@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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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헤닝 카거만(Henning Kagermann.47)SAP 독일 본사 회장이 지난 24일 호주 브리스본에서 개막된 SAP의 아시아. 태평양지역 사용자 포럼인 "새파이어(SAPPHIRE) 2000"에서 "신경제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행한 오프닝 기조연설을 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