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벤처가 홍콩에 현지법인 TG아시아벤처스를 설립한다.

우리나라 벤처캐피털이 해외에 지사가 아닌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는 올해 들어 규제가 풀린 이후 TG벤처가 처음이다.

신설 TG아시아벤처스의 강문석 사장은 13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의 IT(정보기술) 벤처기업들이 고성장 기회를 맞았다고 판단해 홍콩에 자본금 4백만달러 규모의 현지법인을 설립해 9월초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G아시아벤처스는 한국기업들의 중국 진출과 중국기업들의 한국 진출을 돕고 점진적으로 사업무대를 대만 등 아시아 다른 국가들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외 투자자들로 1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주로 IT벤처기업에 투자키로 했다.

일차적으로 9월초까지 베이징에 베이징삼보신식계통유한공사라는 회사를 합작으로 설립해 벤처기업 인큐베이팅을 비롯,웹 빌딩,웹 디자인,기술 컨설팅 등을 하기로 했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상하이와 타이베이에도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사업무대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강사장은 "중국의 경우 진출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벤처기업들을 위해 협력 파트너를 잡아주고 법률 자문도 해주며 함께 투자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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