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생명보험 회사들이 산업재해나 직업병 등을 담보하는 기업복지 보험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복지 보험시장은 작년에 1조1천1백69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2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직원 한명당 2만원으로 1년간 최고 2천만원을 보장받는 "비즈라이프 플랜보험"을 팔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판매된 이 상품은 다소 생소한데도 불구하고 5천4백78건에 수입보험료 5억3천3백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직원이 50명 내외인 중소기업들이 종업원 복지차원에서 이 상품에 적극적으로 가입하고 있다는게 삼성생명의 설명이다.

교보생명도 지난 6월 법인영업본부내 기업복지 전담팀을 새롭게 출범시킨데 이어 최근 "비전플러스 후생보험" 상품을 내놓고 기업복지 보험시장 개척에 나섰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최근 벤처기업 활성화에 따라 인력이동이 심해지자 직원들을 붙들기 위해 복리후생을 강화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일부 회사의 경우 임금.단체협상에서도 복지보험 가입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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