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4월 설립
<>녹색가게 운영
<>계양구 쓰레기 수거활동
<>사업장 폐기물배출 실태조사
<>소형소각로 검사
<>음식물 생찌꺼기 사료화운동
<>환경모범식당 찾기
<>1회용 쇼핑봉투 사용자제와 보증금 환원촉구 활동
<>주소:인천시 남구 주안8동 1530의8
<>전화:(032)426~2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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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1회용이 아닙니다"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인천시민운동협의회(이하 협의회)의 모토다.

종이컵 도시락 등 1회용품은 편리함을 추구하는 생활습관의 확산으로 우리생활 전반에 널려 있다.

협의회는 98년부터 1회용품 사용안하기 운동을 벌여 왔다.

얼마전 인천지역의 대형 쇼핑업체를 대상으로 연구 조사한 결과를 발표,1회용품의 심각성을 다시한번 일깨웠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형업체의 쇼핑용 비닐봉투 사용량은 한달 평균 85만8천장을 넘었다.

이를 부피로 환산하면 인천시 전체 면적의 20배가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유상으로 판매하는 비닐봉투를 다시 환불해 가는 비율은 미미해 한달 평균 3억원에 가까운 돈이 유통업체 수익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봉투 재활용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협의회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봉투의 재사용과 장바구니 사용을 적극 활용하도록 촉구했다.

상인과 기업들엔 1회용품 규제에 따른 이익금에 대한 사용처를 공개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환경기금 출연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이익을 환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협의회의 이같은 활동은 환경운동의 밑거름이 됐다.

협의회는 녹색가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계양구에 개점한 녹색가게에는 주민이 중고생활용품을 갖고 와 필요한 물건으로 교환하게 함으로써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있다.

협의회는 이같은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인천시에 등록된 소형 소각로 1천1백여개에 대한 감시단을 조직해 감시활동과 설문조사를 병행했다.

조사결과를 모아 시민단체와 전문가 기업 폐기물 관련업체 관계자들이 모여 실태분석과 대책을 마련,인천시에 제시했다.

협의회에는 가톨릭환경연대를 비롯해 남동시민모임 부평생활자치연구소 인천경실련 등 인천지역 14개 NGO가 참여하고 있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