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동아건설 전회장의 경영복귀 시도가 무산됐다.

12일 동아건설 채권단 관계자는 "16명의 회장직 지원자중 서류검사를 거쳐 선발된 후보자 5~6명에 대한 경영자추천위원회의 면접을 실시했지만 최원석씨는 면접대상후보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지난달말 최고경영자 공개채용에 응모해 회장직복귀를 노리던 최씨의 시도는 10여일만에 끝을 맺었다.

황창기 동아건설 사장직무대행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동아건설 경영자추천위원회는 회장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마쳤지만 아직 회장으로 추천할 사람을 결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사장직에 지원한 15명의 후보자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12일 면접을 실시했다.

동아건설 새경영진에 대한 윤곽은 늦어도 이번주 안에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위원회에서 선발된 대표이사 회장과 사장후보는 채권단 운영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오는 21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최전회장은 동아건설 최고경영자 공개채용에 정진삼 전동아건설 해외부문 사장등 측근과 함께 지원,도덕성 시비 등 논란을 일으켰다.

<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