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중고차 매매를 10분 안에 끝낸다"

중고차를 팔려는 사람이나 사려는 사람 모두에게 공통된 고민이 있다.

"어떻게 하면 제값에 사고 파는가"하는 문제다.

자동차종합유통회사인 카뱅크(www.carbank.co.kr)는 사이버 경매를 통해 이같은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사이버경매는 중고차 전문가들이 입찰자로 참여,차량 상태에 따라 정확한 값을 매기기때문에 공정하게 이뤄진다.

경매에 걸리는 시간도 10분밖에 안된다.

또 사고 파는 사람들은 별도의 수수료없이 차량이 경매에서 낙찰될 때까지의 전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어 편하다.

<>무료로 10분이면 팔 수있다=카뱅크는 다른 인터넷 경매업체들과는 달리 매매수수료가 전혀 없다.

판매방법도 간단하다.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전국 카뱅크 대리점(8개)에 차를 팔겠다는 의사만 밝히면 된다.

이때 대리점에 있는 차량점검사는 직접 매도자의 집을 방문,차량을 체크한후 인터넷경매에 부친다.

이 차는 카뱅크사이트에서 "10분 경매"를 통해 팔려나간다.

팔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후 이때까지 걸리는 총시간은 1시간30분 정도.낙찰가격이 마음에 들지않을 때는 판매를 취소할 수도 있다.

<>품질이 보증되는 중고차=차를 사는 사람도 품질에 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전문감정사가 엄격하게 평가한 차량이기 때문에 속고 사는 일이 없다.

또 카뱅크는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대해 3개월간 5천km까지는 무상으로 수리해주고 있다.

중고차에도 일종의 품질보증제를 도입한 셈이다.

품질보증기간 이후에도 카뱅크와 특약을 맺고 있는 정비센터를 이용하면 싼 값에 차량을 수리할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카뱅크의 강점은 온라인 사이트와 함께 대규모의 오프라인 매매센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카뱅크는 지난 98년 안산에 3천여평 규모의 자동차매매단지를 개장,매달 1천5백대 정도의 중고차를 거래하고 있다.

대량의 중고차 물량을 오프라인에서 확보해놓기 때문에 온라인쪽에도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이다.

이 회사의 강준석 대표이사는 "이제까지 중고차 유통시장에서 자동차 가격 결정과정과 품질평가 작업은 지극히 폐쇄적이었다"며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을 통해 중고차 유통과정을 소비자중심으로 투명하게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문의(02)555-1041

<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