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들은 스타크래프트 열풍이 식자 매출 신장을 위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고 고객 서비스의 수준을 한차원 높이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우선 테마형 PC방을 구축하는 벙법이 있다.

사이버증권,오피스,음성영상 채팅,사이버시네마,사이버 기원,게임,스낵/휴식등으로 구분해 PC방을 꾸미는 것이다.

이 시스템이 성공하려면 섹션별로 테마에 알맞은 양질의 콘텐츠가 기반이 돼야 한다.

독자적인 능력으로 테마형 PC방을 만들기 어려운 사람은 "와후"의 프랜차이즈로 가맹해서 영업을 전개하는 방법도 있다.

정보편의점을 지향하는 PC방도 있다.

웹스테이션이 대표적인 업체이다.

체인점 및 기존 PC방과 특약점 계약을 맺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인터넷 문화공간에 솔루션을 제공한다.

온라인상에서는 한소프트 네트 사이트,오프라인에서는 전국 곳곳에 있는 웹스테이션 매장을 이용해 주문.판매.탁송 등 전자상거래의 전과정을 일관체제로 묶는 것이다.

기본 테마를 설정했다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기존의 것을 업그레이드 한다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우선 간식으로 라면 정도를 팔던 것에서 벗어나 스낵류나 비스킷 등 과자는 물론 시원한 빙과류까지갖춰 고객의 입맛을 유혹해야 한다.

신세대는 물론 직장인들까지 손님이 다양해지다 보니 자연 주전부리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고 또한 PC방이 "틈새시장"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제과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이런 시도를 하는 곳이 계속 늘고 있다.

롯데제과는 이달 중순부터 PC방 바탕화면 전문광고업체인 조이스페이스와 손잡고 아이스크림 냉장고를 PC방에 무료 설치해주는 마케팅을 펼친다.

손님들은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빙과류를 즐길 수 있고 PC방 업주는 판매마진을,자신들은 판로확대를 꾀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동양제과는 PC방 주요 고객층이 스낵류를 즐기는 10대라는 점에 착안,스낵 매대를 무료로 설치해주고 있다.

농심도 스낵류는 물론 생수와컵라면까지 판매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빙그레는 주력 제품인 매운콩 라면 판매를 위해 일찌감치 온수가 나오는 정수기를 역시 무료로 PC방에 지원해주고 있다.

연인들을 위한 2인전용 PC방을 설치하는 것을 고려한다.

남녀 혹은 친구 두 명이 나란히 한 자리에 앉아 게임이나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것이 2인용 PC방.

기존 점포는 한 좌석마다 19인치 평면모니터가 달린 PC 2대와 1.25m짜리 2인용 소파가 마련돼 있고 사방에는 같은 높이의 칸막이가 처져 주위의 시선을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연인간에 게임하는 법을 가르쳐주거나 친구들끼리 채팅을 할 경우 칸으로 막혀 있어 서로 얘기를 주고 받는 데 불편해하는 모습에서 착안한 시스템이다.

비디오방 대신 이용하는 고객이 많으므로 최신 비디오 CD를 구비해야 한다.

이용요금은 1인당 1시간에 1천5백원 이상 받는다.

영업 사각시간대인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는 1인당 3만원 정도의 비용을 받고 동네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달 3만원 정도의 비용을 받고 인터넷 개인 교습을 실시한다.

주부들에게 PC방이 유용한 생활문화공간이라는 점을 알려주는 부수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10회 이용시 무료 이용권 증정,고화질의 프린터 설치,회원제 실시 등 기본적인 사항은 꾸준하게 시행한다.

기본이 흐트러지면 점포의 창업 정신이 무너지게 마련이다.

아르바이트생은 청소,장비의 보수 및 관리,고객의 부름에 대한 즉각적인 응대 등 기본 근무자세를훈련시킨 후 투입한다.

류광선 점포회생전략연구소장 KSSC502@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