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관련 종합 이벤트인 한국컴퓨터 전시회(SEK 2000)과 코리아네트 컨퍼런스(KRnet 2000),윈도우월드 전시회(WWE 2000)가 26일부터 4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외 3백여 업체가 1천3백개의 부스를 마련,컴퓨터 하드웨어및 소프트웨어,네트워크 장비및 솔루션,인터넷 서비스 등 1만5천여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LG전자,삼보컴퓨터,대우통신 등 관련산업의 대기업은 물론 한글과 컴퓨터,비트컴퓨터,피코소프트 등 중견 소프트웨어 업체와 유니텔,두루넷 등 PC통신및 ISP업체 등도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사와 매킨토시를 비롯,대표적인 음성인식기기 제조업체인 L&H사와 그래픽 선도기업인 어도비시스템즈 등도 출품한다.

일본 도시바가 새로운 노트북 모델을 선보이며 대만에서도 20개 업체가 국가관을 구성,참가한다.

컨퍼런스부문은 인터넷및 네트워크 분야의 특강및 기술발표를 중심으로 50여개의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3차원 가상현실 전시회와 멀티미디어 디렉토리 CD제작 등 특별행사도 열린다.

인터넷 방송업체인 채티비(www.chatv.co.kr)를 통해 전시회 주요 내용을 관람할 수 있다.

행사기간중 참관객들에게 인터넷 사용이 간편하도록 설계된 키보드 3만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경품도 마련됐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