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S와 바클레이 카드 ]

웰스파고 (Wells Fargo)의 자회사인 OFS(Online Financial Service)는 온라인을 통한 은행 계좌개설, 자금이체, 대금결제, 주식거래 등의 제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지원하는 회사다.

OFS는 1998년 초 균형성과표(BSC: Balanced Scorecard)를 성과관리 시스템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웰스파고 은행의 온라인 서비스 이용고객은 40만 정도였으며 하루에 1천명 이상의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있었다.

신규고객의 증가에 맞춰 OFS는 다른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CD/ATM 활용 등 여러 새로운 사업을 검토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검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각 부서마다 고려하는 전략적 우선 순위의 기준이 서로 달라 기회요인에 대한 의견접근이 잘 이뤄지지 못하고 있었다.

OFS는 새로운 전략으로 <>고부가가치 고객의 확보 <>고객별 수익성 제고 <>원가 효율성 확보 등 세가지를 정했다.

이들 각각의 전략은 다시 세부추진 전략 및 측정지표로 구체화됐다.

예를 들어 "고부가가치 고객확보"를 위해 고객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어떤 점에서 차별화시켜야 되는지를 모니터하는 방법을 정했다.

회사전체의 균형성과표가 수립됨에 따라 각 부문의 역할과 책임이 명확해졌다.

새로운 전략달성을 위해 회사가 집중하는 이니셔티브와 이를 수행하는 부서의 역할이 재정립됐다.

부서별 성과목표는 각 부서원의 개인단위 업무목표와 성과보상 체계로 연결됐다.

한편 바클레이 카드도 성과관리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 1966년 영국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프랑스 독일 등 5개국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신규진입 확대,각종 수수료 인하 등으로 바클레이는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나름의 방법을 찾지 않을 수 없었다.

현재 바클레이는 인터넷 환경에 맞춰 대대적인 변혁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다.

활동기준원가에 기초한 활동원가 관리(ABM:Activity based Management),균형성과표(Balanced Scorecard)를 통한 성과관리, 그리고 가치기반경영 (VBM, Value based management)에 근거한 주주가치관리 등이다.

바클레이는 세가지 혁신 프로그램을 모두 연계 시키려 노력한다.

바클레이의 통합솔루션이 성과관리측면에서 갖는 시사점은 통합적 접근방법에 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아래서 기업과 주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찾아내고 이를 모든 하부조직및 개인의 성과관리시스템에 연계함은 물론 관련된 주요 활동이 객관적으로 모디터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무엇을 어떻게 왜 해야되는가에 초점을 맞출수 있게 되는 것이다.

< 김건우 PwC컨설턴트 gunwoo.kim@kr.pwcglob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