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되면 대부분의 가정이나 상가에서 에어컨을 가동하게 된다.

그러나 에어컨을 설치함에 있어 내 편의만 생각하는 이기적 발상으로 남에게 폐를 끼침은 물론 안전사고의 위험마저 따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첫째 아파트 등에서는 안전사고의 우려때문에 에어컨 송풍기를 베란다 외부로 설치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둘째 길가에 있는 가게들의 경우 송풍기를 보도위에 설치,뜨거운 열기를 보행자들에게 내뿜는 경우가 흔하다.

보행자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어떤 경우는 2층, 3층에 설치된 통풍기에서 물이 떨어져 지나는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곤 한다.

이번 여름에는 남에게 피해나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자세를 갖고 그동안 잘못해 왔던 점들이 개선됐으면 한다.

당국의 계도와 단속도 필요하다.

김영철 <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