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소망하던 꿈 이뤄졌다"

팝가수 셀린 디온(32)이 뉴욕의 한 불임클리닉에서 냉동보관된 남편의 정자로 임신하는데 성공, 내년 3월초께 아기를 낳을 것이라고 디온의 홍보사무실이 성명을 통해 9일 밝혔다.

임신에 어려움을 겪던 디온은 아이를 갖기 위해 지난해말 가수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며 마침내 임신에 성공하자 "최고로 소망하던 꿈이 이뤄졌다"면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3주후께는 태아의 심장박동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온은 지난 2월 미국의 타블로이드판 신문 내셔널인콰이어러가 자신이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오보를 내자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자신에게 큰 마음의 상처를 입혔다며 2천만달러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디온의 홍보사무실은 지난해 목에 생긴 암세포 제거수술을 받았던 남편 르네 안젤릴이 종합적인 검사결과 암세포가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안젤릴이 암수술을 받기 전 정자를 냉동보관해뒀다고 설명했다.

<몬트리올 AFP A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