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 설립자인 테드 터너와 여배우 제인 폰다 부부는 8일 미주리대학이 주최하는 세계환경대상 시상식에 함께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시상식 관계자가 이날 밝혔다.

미주리대학은 이들 부부가 8년간의 결혼생활 끝에 지난 1월 결별을 선언하기 불과 며칠전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로로 공동수상자로 결정했다.

미주리 식물원에서 개최되는 이날 시상식에는 터너 혼자 참석할 예정이며 미주리대학은 나중에 폰다만을 위한 시상식을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터너는 미국의 거대 TV뉴스매체인 CNN의 설립자이자 타임워너 미디어그룹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또 작고한 배우 헨리 폰다의 딸인 제인 폰다는 지난 1960년대부터 할리우드에서 여배우 활동을 시작한 관능적인 스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