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6행시.

<>남-남쪽은 봄입니다.

<>북-북에도 봄꽃이 필까요.

<>정-정말 북쪽에서 봄소식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회-회담만 잘 성사되면 그렇게 될 수도 있겠네요.

<>담-담을 허뭅시다.우리 서로.

(하이텔 연못골)

<>술 취한 사람의 여러 유형.

<>쿠데타형-선배고 뭐고 닥치는대로 시비를 건다.

<>무단발포형-가리지 않고 아무 데나 방뇨한다.

<>청문회형-묻지도 않은 말을 계속 한다.

<>국산영화형-아무 이유없이 벗는다.

<>물고문형-마시기 싫다는 사람에게 억지로 술을 먹인다.

<>김삿갓형-정처없이 방황한다.

<>전직변사형-울먹이면 신세를 한탄한다.

<>3류극장형-필름이 끊긴다.

(하이텔 SeoTJ99)

<>특종입니다.

용량이 무한대인 하드디스크를 드디어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시판이 될는지는 불확실하답니다.

언제 포맷이 끝날지 모르겠다는군요.

(하이텔 조은소년)

<>오늘 구내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옆에 앉은 두 여자가 얘기를 나누더군요.

"내가 아는 언니가 하이텔에서 전화받는 일을 하는데 어떤 사람이 하이텔 인터넷 주소를 묻더래.

그래서 "www.hitel.net"이라고 알려줬더니 금방 그 주소로 안된다고 다시 전화가 오더래.

알고 봤더니 그 사람이 "www.hitel.4(숫자)"를 친거야.

하지만 잠시 후 그보다 더한 사람이 전화를 했다는군.

그 사람은 "www.hitel....(점 넷)"을 치고서 접속이 안된다고 항의를 하더래요. 글쎄"

(하이텔 울림새)

<>한번 실수했다고 해서 386 개혁세대들의 20년이 넘는 열성적인 삶을 잊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또 그들의 행동이 이렇게까지 비난받을 일이었는지도 의문입니다.

(넷츠고 ddemigod)

<>인간과 신의 대화.

인간 "신이시여.인간의 1백년이 신에게는 1초에 불과하다면서요"

신 "음 그래"

인간 "인간의 10억은 신에게는 1원이라면서요"

신 "그렇고 말고"

인간 "신이시여.불쌍한 제게 1원만 주십시오"

신 "알았다. 1초만 기다리거라"

(넷츠고 risc)

<>대표적 거짓말들.

<>모범생:이번 시험은 완전히 망쳤다.

<>회사원:예,다 되갑니다.

<>옷가게 주인:언니한테 완전히 맞춤복이야.

<>교장 선생님:(조회시간)마지막으로 딱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연예인:우린 그냥 친구 사이예요.

<>수석 합격생:잠은 충분히 자고 학교 공부만 열심 했다니까요.

<>미스코리아:내적인 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중국집 주인:배달 금방 금방 출발했습니다.

<>신인 배우:외모가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요.

<>사장:우리 회사는 바로 사원 여러분의 것입니다.

(유니텔 옥봉비)

<>승용차와 버스가 부딪힐 뻔했다.

버스에서 내린 운전사.

승용차를 운전한 아주머니를 쳐다보며 "아니 집에서 밥이나 할 것이지 뭐하러 차를 끌고 나왔소?"

한심한 듯 버스 운전사를 바라보는 아주머니.

"지금 집에 밥하러 가는 중이었잖아"

(유니텔 ynheart)

<>자취생의 25시.

평소에는 라면을 주식으로 한다.

새로운 것을 원할 때 라면에 파를 넣어 먹는다.

멋을 내고 싶으면 라면에 포도주를 곁들인다.

영양 보충을 위해 가끔 라면에 계란을 넣는다.

매일 먹는 것이 질리면 라면에 커피를 타본다.

고기를 먹고 싶을 때 소고기 라면을 끓여 먹는다.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는 생라면.

(나우누리 꼬마왕자)

<>어린 시절.

문제집 풀기가 너무 지겨웠던 나는 맨 뒷장에 있는 정답을 몰래 베꼇다.

숙제 검사를 맡았는데 선생님이 대뜸 하시는 말씀.

"너 뒤 정답 베꼈구나"

난 결코 그러지 않았다고 오리발을 내밀었다.

하지만 그때 선생님이 결정적 증거를 내밀었다.

내가 베낀 정답란에 "생략"이라고 씌어 있었다.

(나우누리 97jfk)

<>인기그룹 DJ DOC는 랩을 노래한다.

그들의 정신은 힙합이고 펑크다.

그들은 비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유희를 즐긴다.

거창하게 저항정신 운운할 필요도 없다.

사회 한 구석을 속시원히 드러내 적나라하게 씹으면서 낄낄댄다.

그저 신나게 한판 놀아보자는 게 그들의 생각이다.

하지만 한국사회는 그들의 자유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비단 제도권 뿐만 아니라 사회의 비판세력도 이들을 힐난한다.

대안없는 비판,그저 투덜거리는 것도 존재하면 안되는가.

세상에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우누리 kis01)

<>DJ DOC 노래를 좋아합니다.

그들이 한국적 랩을 맛깔스럽게 잘 살린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비속어도 개의치 않는다고 칩시다.

하지만 그들이 과연 우리 사회를 아무런 책임의식 없이 그렇게 비난할 자격이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또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지켜야 하는 법과 도덕"이 있습니다.

물론 일반 사람들에게 법이 불편할 때가 많지만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될는지 그들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나우누리 쉬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