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찰스왕세자의 연인인 카멜라 파커 볼스를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은 찰스 왕세자와 카멜라간의 결혼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들끓고 있다.

영국의 일요판 신문들은 일제히 찰스 왕세자가 자신의 전원별장인 하이그로브에서 망명중인 그리스의 콘스탄틴왕의 생일파티를 주최한 자리에서 여왕이 카멜라를 만났다고 보도하면서 이는 여왕이 찰스 왕세자와 카멜라의 결혼을 승낙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월요일자에서는 찰스 왕세자와 카멜라의 결혼 가능성에 관련된 기사들을 쏟아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카멜라가 찰스 왕세자와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이혼한이후 영국 성공회의 수장인 조지 카레이 캔터베리 대주교를 6차례나 면담했다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여왕이 오는 21로 예정된 왕실 생일파티에 카멜라를 초대할 것으로 기대되며 성공회가 교회규칙 개정을 추진,5년내에 찰스 왕세자와 카멜라가 결혼할수 있을 것이라고까지 보도했다.

오는 21일의 왕실 생일파티는 여왕모후의 100회 생일,마거릿공주의 70회 생일,앤 공주의 50회 생일,요크공작의 40회 생일 등을 한꺼번에 축하하는 파티다.

데일리 미러는 여론조사를 통해 영국 국민의 3분의 2가 찰스와 카멜라의 결혼에 호의적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68%는 찰스의 재혼에 찬성하면서도 카멜라가 결국 왕비가 되는것에는 83%가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