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2일 서독 아헨에서 나토 주도의 발칸반도 무력개입을 단행하는 등"유럽을 위한 탁월한 공로"로 샤를마뉴 대제상을 수상한다.

지난 1950년부터 유럽을 위한 공로자에게 해마다 시상해온 "샤를마뉴 상"수상자선정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클린턴 대통령은 "규칙과 윤리규범 및 법질서 보전을 위한 군사적 수단의 이용 등 용기있는 행동으로 경의를 받고 있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아헨지역을 근거지로 신성로마제국을 창건한 샤를마뉴 대제를 기념하기 위해 1949년 이 지역 기업인 쿠르트 파이퍼가 창설한 이 상은 유럽의 대의와 통합에 공로가 큰 인물들에게 수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