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가격비교에 그쳤던 기존 검색사이트와 달리 가격 배송시간 애프터서비스(AS) 등 다양한 쇼핑기준을 종합적으로 비교.평가하는 새로운 개념의 인터넷쇼핑몰 비교검색 사이트가 나왔다.

삼성SDI에서 분사한 인터넷 솔루션업체인 마이디지털은 29일 쇼핑 종합검색 및 분석사이트인 마이마진(www.Mymargin.com)을 개설,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마이마진은 기존의 단순 가격비교사이트와 달리 가격은 물론 AS 배송시간 배송료 쇼핑편의성 등 6개 기준에 대해 서로 다른 가중치를 부여해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최적의 조건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검색사이트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사이트는 또 고객들이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쇼핑기준을 중심으로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맞춤 검색 기능"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배송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고객의 경우 배송시간에 가중치를 둬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이와함께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의 가격검색시스템도 개발해 운영중이다.

사이트내 인터넷메시징 프로그램을 활용해 용산전자상가 테크노마트 등 오프라인 도소매점업자들과 직접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현장 가격은 물론 상세조건을 비교 견적할 수 있다.

현재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오프라인 가격비교가 가능하며 검색가능 품목을 점차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의 류선열 마케팅 팀장은 "소비자들은 단순히 가격비교에만 만족하지 않고 A/S 배송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쇼핑을 한다"며 "마이마진이 이같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