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휴가를 하지 않겠다던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새로 태어난 4번째 아기 레오를 돌보기 위해 2주간 휴가를 냈다고 영국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블레어 총리는 23일의 주례 여왕알현은 예정대로 수행했지만 24일의 의회 총리답변과 25일의 각의는 존 프레스코트 부총리에게 맡긴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매주 수요일의 의회 총리답변은 공무로 해외에 출장하거나 몸이 아플 때를 제외하고는 총리들이 빠지지 않는 일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들은 그러나 블레어 총리가 여전히 업무를 보고 있으며 각 부처의 보고서가 매일 전달되고 국제문제 등 중요한 결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