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19세기의 한 사무실. 벨의 전화기를 놓고 장난감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얘기하는 노인과 확신에 찬 눈빛으로 투자의지를 밝히는 젊은이의 대화 장면이 나온다.

이 때 "생각이 젊으면 투자도 다릅니다"라는 나레이션과 자막이 뜬다.

화면이 바뀌면서 "젊으니까"라는 독특한 음성과 함께 동양증권의 로고가 보인다.

동양증권의 첫 TV CF인 "젊은 투자편"은 벨의 전화기와 관련된 일화를 극화한 것이다.

대부분 첨단 이미지를 강조하는 다른 증권사와 달리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전화기가 처음 발명될 당시 유용성을 미리 알아보는 젊은 투자가의 모습을 통해 ''99 코스닥 등록 주간사 실적 1위''에 오른 동양증권의 강점을 강조하고 있다.

제작사인 오리콤 관계자는 "벨 전화기의 초기 일화를 통해 동양증권의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