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창립
<>2002월드컵 시민축하공연
<>월드컵경기장 질서봉사단 발대식
<>월드컵 성공개최 글짓기 및 그리기대회
<>계간지 ''월드컵 광주'' 창간호 발간
<>버스터미널 한줄로 서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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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062)228-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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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등 광주의 특성을 살린 독특하고 참신한 문화행사를 준비합시다"

"호텔 등 각종 편의.숙박시설과 교통망을 확충해야 합니다"

2002년 월드컵대회에 대비,요즘 광주엔 이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시민단체가 있다.

월드컵문화시민운동 광주광역시협의회가 바로 그곳.

월드컵 광주경기를 성공적으로 열기 위해 지난 1998년 설립된 단체다.

월드컵경기는 세계 각지에서 오는 관람객 등으로 관광 특수를 가져오게 마련.

이에 힘입어 지역경제를 활성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개최도시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기 때문에 수출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 효과도 적지 않다.

21세기 국제도시로 거듭날 절호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 모인 것이 바로 이 단체의 설립배경이다.

이 단체의 활동은 단순히 "보여주기"위한 것에 머무르지 않는다.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국내 다른 도시에 못지 않은 성공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절박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에는 각종 시설확충과 관광정보시스템 구축 등 대회준비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시민에게는 성숙한 문화시민의 면모로 광주의 이미지를 높이자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광주시민 대토론회"를 열어 광주시의 대회 준비내용을 점검했다.

또 관광상품 및 기념품 개발,다양한 내용의 이벤트 등을 제시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였다.

시민의식 제고를 위해서는 광주지역 17개 시민단체 회원 1천여명으로 "교통문화선진화 시민선도반"을 구성,법규위반 운전자에게 교통법규를 준수해 줄 것을 권하는 편지를 보내고 있다.

자체 모니터요원을 활용,월드컵 모범음식점을 선정해 스티커를 부착해 준다.

공중화장실 청결봉사대를 운영해 광주시내 39곳 공중화장실을 직접 관리한다.

이른바 관광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달중에는 광주외국어학교 이사장이자 방송인인 로버트 할리씨 등을 초청,"외국인이 본 광주사회.광주시민"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는다.

친절.질서.청결맨을 선정,시상하고 베스트 드라이버 서약운동도 펼치는 등 시민의식을 높일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단체의 모태는 "월드컵 광주개최 범시민추진위원회".

회장도 광주개최 추진위원회장이었던 박정구 광주상의 회장이 맡고 있다.

부회장에는 정낙진 조선대 정책대학원 강사,김필식 광주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이 함께 일하고 있다.

운영위원으로 박선홍 조선대 이사장,김양옥 광주.전남환경운동단체협의회 공동의장,김용채 광주경실련 공동대표,이재홍 광주시관광협회장,조삼규 숙박업협회 지회장,장풍원 음식업협회 지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