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이 인건비가 많이 들어가는 창구거래를 줄이는 켐페인을 전개하는 등 대대적인 비용절감에 나섰다.

한빛은행은 2일부터 오는 6월말까지 창구거래 10% 줄이기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은행원들이 창구에서 직접 처리하는 입금 출금업무 등을 CD(현금지급기), ATM(자동입출금기) 등으로 전환하고 장기적으로는 은행 인력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한빛은행은 대신 텔레뱅킹을 통한 업무처리를 30%이상 늘리고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를 50%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한빛은행은 이에 앞서 은행원들의 자발적인 제안활동을 통해 경비절감을 추진해 왔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예대마진이 계속 줄어들고 금융기관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은행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건비를 포함한 각종 경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