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은 패스트푸드 고객들에겐 행운의 달이기도 하다.

각 업체들이 푸짐한 경품과 선물을 내걸고 일제히 판촉행사를 벌이기 때문이다.

또 일부 업체들에서는 가격 할인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등 이 기간중 고객들은 보다 적은 돈으로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된다.

롯데리아는 가격 할인,덤 서비스,선물 증정 등 키드 마케팅의 3박자를 모두 동원,가정의 달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우선 5월 한달간 1천9백원짜리 치킨버거를 20% 가량 싼 1천5백원에 판매중이다.

또 불고기버거 불갈비버거 라이스버거 리브세트 등 4종의 세트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롯데리아 아이스를 덤으로 준다.

이와 함께 어린이날인 5일부터 7일까지 세트메뉴 구입 고객에게는 포케몬 풍선을 제공할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어린이 세트메뉴인 "해피밀"을 내놓고 집중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5월중 해피밀을 사먹는 고객에게 켈로그의 쌀로 만든 씨리얼 스낵바인 "라이스 크리스피"와 로날드햄버글러 그리미스 버디 등 4개 캐릭터로 구성된 태엽 인형인 "맥도날드 특공대"시리즈를 선물로 제공한다.

해피밀 세트는 햄버거 치즈버거 맥너겟 세트 등 3종이 있으며 메인 메뉴에 후렌치푸라이와 음료수,장난감 등이 포함돼 있는게 특징.

맥도날드는 또 지난 1일부터 헬로키티 캐릭터 인형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버거킹은 "어린이는 왕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어린이들이 취향에 따라 햄버거 재료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키즈클럽"을 내놨다.

키즈클럽은 피클 머스터드(겨자)치즈 케찹 등 햄버거 재료를 어린이들이 각자 기호에 따라 더하거나 뺄 수 있도록 한 맞춤형 햄버거.

햄버거 치즈버거 치킨텐더세트 등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3천1백~3천3백원.

또 던지거나 누르면 각각 캐릭터에 맞는 소리를 내는 반짝이 부릉이 삐약이 등 장난감들을 1천원에 별도 판매하고 있다.

KFC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메뉴로 구성된 어린이날 특선세트를 판매중이다.

치킨 6조각과 콘샐러드 코울슬로 후렌치후라이 불고기버거 선택(핫윙 4개 또는 콜라 3잔)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1만5천원.또 어린이날 매장을 찾는 어린이 고객에게는 매장당 선착순 5백명에게 루니툰밀루니움 장난감 1개씩을 선물로 준다.

파파이스는 어린이날 방문 고객에게 예쁜 풍선을 준다.

또 이날 가족메뉴인 1만5천원짜리 팝패밀리팩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파파이스의 마스코트인 "파파이(뽀빠이)만화"비디오 테이프를 증정한다.

이밖에 피자 업체들도 어린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전개한다.

피자헛은 이달말까지 전국 매장에서 치즈 크러스트 피자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레고 선물을 증정한다.

도미노피자는 PC MP3플레이어 산악자전거(MTB)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캐주얼 모자 등을 내건 경품행사와 세트 메뉴 구입시 할인 및 사은품 제공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또 미스터피자는 2~5일까지 어린이고객에게 미스터피자 로고가 새겨진 다용도 필통을 선물로 제공하고 있다.

윤성민 기자 smy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