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볼보가 프랑스 르노의 상용차부문을 인수키로함에 따라 르노에 대한 삼성상용차 매각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상용차 관계자는 27일 "르노와 협상에 별다른 진척이 없고 르노는 삼성상용차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입장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해 협상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르노는 당초 상용차 부문 자회사인 르노VI를 통해 삼성상용차 인수를 추진했었으나 상용차 부문매각으로 삼성상용차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르노 트럭부문을 인수한 볼보도 삼성상용차 인수를 검토했으나 인수대상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