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연휴로 시작되는 이번 주에는 국제행사도 많이 예정돼 있지 않다.

날로 심각해 지고 있는 환경보호와 관련된 국제행사만이 눈에 띌 뿐이다.

24일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는 제18차 유엔연합 지속개발 위원회(UN-CSD)본회의가 열린다.

최근 들어 전세계적으로 진전되고 있는 사막화 현상에 대한 방지대책을 협의하고 지속 가능한 농산물 수자원 산림 보존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는 제11차 지구온난화 방지 국제회의가 열린다.

지구온난화 사례전시회도 함께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각국의 온난화 방지정책을 소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특히 금년 들어 급진전되고 있는 남극대륙의 해빙현상에 대해 방지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년 들어 여러 차례에 걸친 회의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동남아 해적행위에 대한 대책회의도 또다시 열린다.

27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 해상치안 기관장 회의에서는 앞으로 해적행위가 발생할 경우 아시아 국가 공동으로 제재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세계 증시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24일에는 닛케이 지수산출종목이 기존의 2백25개에서 30개로 줄어든다.

이후 일본 주가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되고 있다.

특히 26일로 예정된 아시아 개발은행(ADB)의 경제전망 자료에서 4월 중순경에 발표된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 자료와 마찬가지로 금년도 일본경제 성장률이 낮게 발표될 경우 일본 주가는 의외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상춘 전문위원 scha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