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입 1억원이 넘는 초(超)고소득 신용카드 판매원이 등장했다.

삼성카드는 자사 신용카드 상담사(판매원)인 최혜정씨(41)가 월평균 1천만원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어 올해 연수입 1억원 이상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주인공인 삼성카드 의정부상담사팀 최씨는 전업주부였는데 1997년 7월부터 카드 판매업에 뛰어들어 2년반만에 억대 연수입의 기록을 달성했다.

최씨가 밝히는 고소득 비결은 바로 "자신감".

"신용카드를 판매하면서 자신감을 보여주지 않으면 영업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월평균 4백명 가량의 신규회원을 유치한다.

다른 상담사 평균 실적의 4배 정도다.

주로 주유소, 할인마트 등을 영업장으로 이용하는데 카드유치를 위해 주유소 이용 차량의 재떨이를 비워주거나 기름을 채워주는 등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투철한 서비스정신에 지금은 주유소 직원들도 나서 최씨의 카드유치를 돕고 있을 정도다.

최씨의 수입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우선 고객을 유치하면 "유치수당"으로 1인당 2천5백원을 받는다.

여기에 유치한 고객이 6개월내에 5만원 이상을 카드로 결제하면 "이용수당"으로 1인당 3천원이 붙는다.

마지막으로 유치 고객이 연체하지 않을 경우에 "업적수당"이 플러스 된다.

최씨는 월평균 4백명을 유치하는데다 고객유치 과정에서 불량거래자일 가능성이 있으면 처음부터 카드를 권유하지 않는 등 "신용관리"도 철저히 했다.

고2년생인 딸의 권유로 일을 시작했다는 최씨는 "게으름 피우지 않고 능력대로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일이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박수진 기자 parksj@ke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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