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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웹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선 김기은씨의 사이트는 영문학도의 홈페이지답게 영어회화에 관련된 내용으로 콘텐츠가 구성돼 있다.

디자인도 전문 웹디자이너의 실력을 발휘,깔끔하게 처리해 놓았다.

네티즌들은 이 홈페이지에서 "실용영어""팝송으로 배우는 영어""영화 속 영어""도전!영자신문"등 네 가지의 메뉴를 통해 영어학습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실용영어"는 말 그대로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영어회화를 테마별로 모아놓은 코너.

여행회화,전화응대,비즈니스나 관광안내를 위한 회화 등이 한곳에 모여 있어 실제 회화에 도움이 된다.

"도전!영자신문"은 영자신문의 다양한 기사 중 샘플을 몇 단락씩 뽑아 원문과 함께 주요 숙어와 단어를 정리해 놓은 코너로 시사영어 감각을 익히는데 좋다.

즐겁게 영어공부를 하고 싶다면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나 "영화 속 영어"코너가 제격이다.

우선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에는 1백여개 팝송의 영문가사와 해석이 제공된다.

음악 파일도 올려져 있어 리얼플레이어를 통해 들어볼 수 있다.

카펜터즈의 "엔드 오브 더 월드",이글스의 "데스페라도"등 귀에 익은 70~80년대 팝송들은 물론 한국영화 "접속"에 삽입돼 인기를 끌었던 "페일 블루 아이스"도 마련돼 있다.

가사를 알고 싶은 팝송이 이 리스트에 없으면 "음악신청 게시판"에서 신청하면 된다.

스토리 캐스팅 리뷰 스크립트 등의 메뉴로 이뤄져 있는 "영화 속 영어"에는 흥미를 자아내는 영화들이 소개돼 있다.

이 코너에서는 트루먼쇼,매트릭스를 영어로 접해 볼 수 있다.

개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유용한 자료들이 많아 네티즌들의 평도 좋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네티즌들이 사이트의 본문 중에 나오는 오.탈자 등에 대해 지적한 글들을 게시판에 올리기도 한다.

김씨는 이 사이트외에 자신의 포트폴리오와 습작 등을 비롯 플래시 무비파일 소스와 아이콘 등 홈페이지를 만들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는 웹디자인을 위한 사이트 "어클락"( web-3.blueweb.co.kr/~jjangeun )도 운영하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