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법정관리중인 뉴코아백화점과 킴스클럽의 매장을 인수키로 하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이다.

레니 맹(Rene Mang) 월마트코리아 사장은 16일 "뉴코아 백화점 서울 본점과 할인점 킴스클럽의 서울 수원 일산 평촌점 등 7~8개 수도권 매장중 일부를 인수하는 방안을 놓고 양측이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4월말께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코아 백화점 관계자는 이와관련, "지난해 말 이후 4차례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종업원 승계및 인수가격, 입점점포 처리 문제 등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받은 뉴코아는 회사 정상화를 위해 부동산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뉴코아는 서울과 수원 과천 평촌 분당 등 10개 백화점과 서울 성남 화정 분당 평택 포항점 등 25개의 킴스클럽(가맹점 5곳 포함)을 갖고 있다.

지난 62년 설립된 월마트는 미국을 비롯,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소매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천3백76억달러(1백65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 기준 미국내 4위 기업으로 종업원은 1백만명에 달해 미국내 최대 고용주다.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