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테너인 이탈리아출신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최근 4백90만달러(54억원 상당)의 세금 및 벌금을 부과한 이탈리아 조세당국에 대한 항소에서 패소했다.

파바로티는 자신은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거주민이라고 강변했으나 이탈리아 북부 모데나법원은 파바로티 일가의 있는 재산을 고려할 때 이탈리아측 세금추징은 당연하다고 판결.

법원은 파바로티가 1989년과 1991년 소득세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작년 2월 하급법원의 평결은 유효하다면서 파바로티의 항소를 기각.

파바로티의 변호사측은 이 결정을 뒤집기 위해 다시 상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