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서리는 경기에 상관없이 여성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품목이다.

호황때는 고가 제품이, 불황 때는 저가 제품이 잘 팔린다는 점이 차이일 뿐이다.

점포의 입지는 패션관련 업종의 점포가 모여 있는 곳이 이상적이다.

서울 이대앞이나 성신여대 입구, 명동 등 패션숍이 몰려 있는 곳이면 거의 예외없이 액세서리점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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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상가도 액세서리전문점의 입지로 권할만한 곳.

특히 하루 유동인구가 10만명을 넘는 안양과 부평,부천역 등 전철.지하철과 연결된 역세권 상가가 유망하다.

일반적으로 지하상가의 주 구매계층은 10~20대의 여성.

이에 따라 지하상가의 업종 구성은 캐주얼 의류,여성 의류,화장품,란제리,액세서리 등 여성대상 판매업종이 80% 이상을 점하고 있다.

소비자층이 두터운 만큼 경쟁도 심해 점포의 매출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영 노하우가 필요하다.

우선 손님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윈도내 진열장을 꾸며야 한다.

대표적인 품목이나 고객의 시선을 끌기 위한 전략 상품을 진열,상점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게 좋다.

계절이나 유행이 바뀔 때마다 진열장의 액세서리를 교체하는 것도 필수.

실내 조명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려면 실내조명은 약간 어둡게 하고 진열된 물건은 스포트라이트로 강조한다.

이때 조명등은 백열등이나 할로겐등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점포의 전체 색상은 밝은색 계통이 무난하다.

진열대의 밑바탕에는 고급 상품에 어울리는 검정색을 사용한다.

이렇듯 점포의 인테리어를 강조하는 것은 이미테이션 액세서리라도 보석처럼 취급해야 상품의 부가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액세서리 전문 외국잡지 등을 보며 항상 연구하는 자세도 강조된다.

하루가 다르게 높아져만 가는 소비자의 수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도태된다.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주문 제작해주는 시스템 개발에도 주력해야 한다.

주문제작은 전문점이 가야할 길이다.

진품 액세서리 수리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도 한 방법.

거래고객은 무료로,일반 고객에게는 1천원을 받는 식으로 이 제도를 운영하는 업소들이 있다.

내 집 드나들듯 부담없이 수선을 요청하는 소비자들이 늘수록 가게는 번창한다.

점포는 주인의 친구가 많이 있으면 망하고,낯선 사람들이 많으면 흥한다는 얘기가 있다.

대고객 서비스도 중요하다.

3만~4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핸드폰 액세서리 등 소비자에게 유용한 상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면 어떨까.

다른 곳에서는 판매하는 물건을 우리 집에서는 서비스한다는 인상을 분명히 해주는 전략이다.

고객 서비스 제도를 발전시켜 평생 애프터서비스를 실시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구매고객은 자동적으로 고객카드에 기재되며 보유 액세서리의 리페어,얼굴과 의상에 맞는 액세서리 코디 등을 해준다.

인근의 고급 숙녀의류점이나 화장품 할인코너 등과 고객공유 마케팅을 실시,제휴 점포소개로 오는 고객에겐 10~20%할인 혜택을 주는 것도 요즘 유행하는 좋은 마케팅 방법이다.

부대 수익사업의 하나로 즉석 도금 서비스업 등을 겸업해도 좋다.

도금제품은 우리 주위에 얼마든지 널려 있다.

즉석 도금으로 수입을 올리기도 하지만 내방 고객이 많아지면 제품의 판매도 당연히 늘어난다.

도금기계는 7백만~9백만원선이다.

[ 류광선 점포회생전략연구소장 KSSC502@chollian.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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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 포인트 ]

<>진열장내 액세서리는 철마다 바꿔주라.

<>실내조명은 약간 어둡게, 진열된 제품은 스포트라이트를 써서 강조하라.

<>국내외 전문잡지를 꾸준히 봐라.

<>숙녀의류점 화장품전문점등과 공동마케팅을 펼쳐라.

<>수익성증대를 위해 도금서비스업등을 겸업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