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언론보도를 보면 IMF관리체제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유명백화점들의 외제 브랜드 유치경쟁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고 한다.

백화점들은 대규모의 외제브랜드 매장을 만들기 위해 점내 일부를 칸막이 해 놓고 공사함으로써 쇼핑고객들에게 짜증과 불만을 안겨주고 있다고 한다.

물론 국산브랜드는 이들 외제 유명브랜드에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한다.

소비자들이 이용하기 좋고 또 편한 1층의 목 좋은 곳은 거의 외제 고급브랜드가 차지, 소비자들을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결국 국민들에게 사치심.과소비 부추기기로 이어진다.

"이용에 불편을 주어 죄송하다"는 안내문까지 게시하면서 수입 고급명품을 유치하기 위한 공사를 하는 것은 분명 일반 서민들을 의식한 행위는 아닐 것이다.

일부 부유층을 겨냥한다는 이야긴데 씁쓰레함을 금할 수 없다.

유명백화점들은 이같은 영업전략은 수익을 최대화하겠다는 것일 것이다.

그렇지만 외제브랜드 유치 과열현상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무역수지 적자의 주범"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박동현 < 서울 관악구 봉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