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개인대출을 늘리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주식시장 침체에다 금리불안으로 적절한 자산운용수단을 찾기 어려워진데 따른 현상이다.

동부화재는 개인신용대출을 재개했다고 3일 발표했다.

IMF 체제이후 신용대출을 중단했던 손보사중 개인신용대출을 재개한 것은 동부가 처음이다.

대출한도는 최고 1천만원까지다.

대출금리는 연 12~13%.

대출기간은 최고 2년으로 연장할 수도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www.cyberdongbu.co.kr)를 통해 신청하면 계좌로 직접 송금받는다.

삼성생명도 이날 "스피드 주택마련대출"의 금리를 종전 연 9.1~10%에서 연 9~9.5%로 최고 0.5%포인트 깎았다.

이와함께 스피드 주택담보 대출을 받는 사람 가운데 선착순 2천여명에게 대출수수료(0.25%)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에앞서 삼성화재는 지난달 30일부터 계약자가 보험회사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약관대출을 즉시 받을 수 있는 "원 클릭 약관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자동이체로 장기보험을 납입하고 있는 고객이면 누구나 삼성화재 인터넷 홈페이지(www.samsungfire.com)를 통해 5백만원 한도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잇있다.

대출금리는 연 10.5%다.

흥국생명도 아파트를 담보로 최저 연 9.5%, 최고 10%의 금리로 대출해 주는 "뉴스타트 아파트 대출"을 4월1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아파트 싯가와 감정가의 90%까지 대출해 주는게 특징이다.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