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해외채권단 문제가 상반기 안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지난 28일 해외채권단과의 협상차 미국 뉴욕에 갔던 대우구조조정위원회 오호근 위원장은 해외 채권금융회사에 추가이익 발생시 이익분배요구권(out ot the money warrant)을 부여하는데 합의했다고 30일 금융감독위원회 김영재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해외채권단은 연초에 합의된 대로 (주)대우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대우자동차 채권의 39~40% 가격으로 매각한 후 이들 기업의 주가가 오를 경우 추가이익의 분배를 요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뉴욕에서 합의서 문서화 작업중이며 구체적인 협상내용은 빠르면 31일중 오 위원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합의서가 작성되면 대우와 주간사인 라자드투자은행이 공동으로 개별 해외채권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벌일 예정이며 이로써 상반기 안으로 대우 해외채권단 문제가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발표장소가 뉴욕현지가 될지 국내가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민하 기자 hahaha@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