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 창립
<>영생애육원 신생원 신일양로원 국제재활원 정기방문
<>국립 소록도병원 자원봉사
<>결핵요양원 자원봉사
<>청소년공부방 운영
<>노숙자 지원센터
<>주소 : 대구시 중구 동인동4가 105번지
<>전화 : (053)423-7707
<>my.netian.com/~cham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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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도양읍 녹동마을에서 배로 5분 거리에 있는 소록도.

매년 여름과 겨울이면 어김없이 이 곳을 찾는 3백여명의 봉사자들이 있다.

이들은 전국에서 모여든 참길회 회원으로 대구에서 출발,나환자마을을 돌며 잡초제거 가전제품수리 우물 및 화장실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벌인다.

나환자들과 어울려 풍악놀이와 공연을 펼치며 한데 어울리기도 한다.

참길회는 소록도 주민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회원들의 상당수가 3~4회 이상 이 곳을 방문했다.

낯이 익어 다시 만난 주민들이 반가워 눈물을 흘리는 일도 쉽게 볼 수 있다.

주민들의 이같은 환대는 이들이 지난 84년 처음으로 소록도를 방문한 이후 거동이 불편한 나환자들을 찾아 맨 손으로 목욕을 시켜주는 활동을 벌이는 등 환자들과 직접 접촉하는 봉사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나환자들로 구성된 하모니카합주단을 대구 서울 칠곡 등으로 초청,연주와 간증으로 나환자 돕기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열성을 다하고 있다.

참길회는 81년 대구지역의 몇몇 기독청년들이 "어떤 모임"이라는 단체를 만든데서부터 시작됐다.

"참길회"로 이름을 바꾸면서 현재와 같은 체제로 정식 출범했다.

참길회 회원은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 2백여명에 달하고 있다.

참길회는 소록도 방문외에도 신일양로원 국제재활원 대구결핵요양원 영생애육원 노숙자지원센터 등 등 각종 보호,요양시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편다.

뿐만 아니라 북녘동포돕기 모금활동 등 영역을 점차 넓혀나가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는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동구자원봉사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자원봉사자 의식 및 수요처 조사, 장애인 사회적응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설문조사 등 다양한 조사활동과 자원봉사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 개발.보급,자원봉사자 개발 육성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조사 교육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환경운동과 함께 공명선거운동 등 시민연대사업에도 동참하고 있다.

참길회는 정학 전국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창립멤버로서 고문직을 맡아 모임을 총괄하고 있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