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의 귀재"로 불리는 윤현수 코미트창투 사장이 제2금융권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키워 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코미트창투는 서울의 진흥신용금고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은 자산실사 결과를 놓고 의견을 조율중이며 인수가액과 조건은 다음주중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진흥금고는 서울시내에서 7~8위권에 드는 업체로 지난 2월말 현재 수신액 2천3백22억원, 여신액 1천8백5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진흥금고 대주주는 신라교역으로 지분율은 23.6%다.

최근 우호지분을 포함, 신신신용금고의 지분 49.75%를 확보한 윤 사장은 진흥금고까지 인수할 경우 서울시내 10위권의 두 금고를 동시에 손에 넣게 된다.

이밖에도 윤 사장은 일부 종금, 리스사 등의 인수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제2금융권에서의 입지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신용금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미트창투가 평소에 종합금융그룹을 지향해온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ked.co.kr